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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에 비해 우리나라에도 운동 관련하여 참 많은 변화들이 생긴것 같습니다. 헬스 외에 필라테스, 크로스핏, 플라잉 요가 등 운동이 다양해진것 뿐만 아니라 야외에서도 정말 큰 변화가 보이는데 바로 런닝입니다. 옛날만 하더라도 런닝은 조깅의 국가 미국을 비롯한 해외에서나 좀 익숙한 느낌이었는데, 요즘에는 잘 되어있는 공원만 가봐도 뛰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고 지역별로 런닝 크루들이 모이는 등 달리기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정말 커졌습니다.

     달리기라는게 맨몸으로도 누구나 입문할 수 있어서 진입 장벽이 정말 낮다고 생각하는데, 그만큼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포기하기도 쉽지 않나 생각됩니다. 그래서, 아직도 초보자인 제 입장에서 런닝에 입문하고자 하는 분들이 조금이라도 덜 포기하고 끝까지 함께할 수 있도록 런닝 초보분들을 위한 준비물을 추천해드리고자 합니다. 막상 해보니 어렵고 지루하다는 선입견에서 벗어나 꾸준한 러너로 정착할 수 있도록 개인적인 준비물을 추천드리니 한번 읽어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런닝화는 필수

     런닝은 다른 운동과 달리 라켓이나 골프 클럽처럼 별도로 필요한 장비가 정말 없는 간편한(?) 종목이긴 합니다. 다만, 짧게는 몇분에서 길게는 몇시간씩 지속해서 달리는 운동인 만큼 '신발' 하나만큼은 꼭 하나 장만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런닝화는 굳이 남들이 말하는 비싸고 좋은 제품은 정말 과유불급이라고 생각하고, 내가 신었을때 편안하고 무겁지 않은, 내 발에 잘 맞는 신발이면 충분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근처 아울렛이나 나이키 매장에 가서 런닝화로 분류된 신발들을 몇개 신어보고 10만원 내외에서 구매하면 적당합니다. 내 발에 맞는 적당한 런닝화를 구매하고 꾸준히 달리다보면 어느순간 달리기에 익숙해지고 기록이 조금씩 좋아지는 시기가 옵니다. 운동화 컨디션을 보고 밑창이 너무 닳아서 혹시나 미끄러지는 느낌이 든다면, 그때가서 호카 오네오네 같은 전문 런닝화를 구매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지루하지 않게

     런닝 초보자들이 헬스장에서 런닝머신만 하거나 그마저도 없이 야외에서 처음 런닝을 해보게 되면, 너무 지루하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듭니다. 지루하다고 생각될수록 계속 숨만 더 가쁘게 차오르는것 같고, 몸이 더 힘들게만 느껴지는데 이 시기를 견뎌내야 런닝에 몸이 익숙해지고 이 스포츠에 안착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초보자들이 가장 많이 이탈하는 입문 초기에 '블루투스 이어폰' 을 끼고 달리는걸 추천합니다. 런닝머신을 뛸때야 항상 앞에있는 티비를 보거나 스마트폰을 보는 등 상대적으로 덜 지루하고 시간이 잘 가면서 나도 모르게 뛰는 시간과 거리가 늘어나는데, 갑자기 야외에서 뛰려면 상대적으로 너무 지루하게 느껴집니다. 때문에, 블루투스 이어폰을 귀에 꽂고 음악을 들으면서 뛰는게 지루함을 달래줄 수 있습니다.

     달릴때 듣는 음악의 장르도 좀 중요한 것 같은데, 기분탓인지 발라드나 템포가 느린 곡들은 추진력이 없으니 좀 지양하고 댄스곡이나 EDM 등 신나는 곡을 듣는게 더 좋습니다. 바야흐로, 블루투스 이어폰 춘추전국 시대인데 요즘에는 저렴하고 좋은 블루투스 이어폰이 너무나 많습니다. 아이폰 유저분들은 에어팟을 사용하시면 제일 간단하고, 갤럭시는 에어팟 포함 어떤 제품을 사용해도 다 무방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과거 10만원이 넘던 갤럭시 버즈 시리즈가 당근마켓에서 5만원 전후로 팔리기도 하니 잘 고민하셔서 당근마켓으로 적당한 제품 구매하시면 전혀 부담되지 않습니다.

    암밴드로 양손을 자유롭게

     지루하지 않게 블루투스 이어폰을 꽂고 달리는데, 문제는 스마트폰입니다. 손에 들고 뛰자니 능숙한 러너도 아닌데 여간 불편한게 아닙니다. 흡사 들고 뛰다보면 내가 벽돌을 들고 뛰는건가 싶을 정도로 스마트폰이 정말 무겁게 느껴져서 들고뛰는건 정말 아무나 하는게 아닙니다. 여름을 제외한 날씨에는 얇은 바람막이라도 입고 그 주머니에 넣고 뛰긴 하는데, 이 역시 뛰다보면 200g 되는 물건이 주머니에서 계속 달랑거리는게 방해되고 너무 불편합니다. 그래서 필요한게 암밴드입니다.

     암밴드는 손목쪽에 마치 손목시계처럼 착용하는 타입도 있는데 달리면서 팔치기를 할때 말도 안되게 방해되는 요소이니 절대 구매하시면 안되고, 어깨 바로 아래 팔뚝에 착용하는 타입의 제품을 구매하셔야 합니다. 2두/3두근 있는 팔뚝은 팔치기 할때도 휘두르는 반경이 작아서 저항감도 크게 느껴지지 않으니 불편하지 않습니다. 암밴드를 구매하실때는 내 스마트폰의 크기를 고려해서 암밴드에 들어가는 제품을 선택해야 하는데, 갤럭시 울트라 시리즈 같은 경우는 정말 커서 작은 스마트폰 호환되는 암밴드를 구입하면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근래에 나온 아이폰 맥스나 갤럭시 울트라 시리즈 같은애들은 200g이 훌쩍 넘어가서 아무리 어깨 아래에 암밴드를 한다고 하더라도 무게감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주머니에 넣거나 들고 뛰는 것보다 양손이 자유로우니 달리기시 팔치기를 하기도 편하고 달리는 자세에 훨씬 집중할 수 있습니다. 암밴드도 벨킨 같은 수입 제품들은 가격이 좀 과하다고 생각되고, 구매후기가 많은 제품들 중에서 2~3만원대면 오래쓸 수 있는 충분히 좋은 제품으로 구매하실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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