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5N 가격 및 출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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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5N이 드디어 전세계에 공개되었습니다. 2017년 N 브랜드의 첫번째 모델인 i30N을 출시한 이후, 현대자동차 역사상 첫번째 전기차 N 모델이 출시된 셈입니다. 기존의 내연기관 N 모델들도 충분히 파격적인 성능과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었는데, 과연 전기차에서는 그 브랜드의 정체성이 어떻게 표현될지 전세계적으로 관심이 많았던 모델입니다. 아쉽게도 아이오닉5N은 해외에서 먼저 선보였는데, 어떠한 특징이 있고 가격 및 예상 출시일은 언제인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아이오닉5N 특징
아이오닉5N 의 가장 대표적인 특징이라면 'N 배터리 프리 컨디셔닝' 인 것 같습니다. 기존까지는 아무리 발진 가속 성능이 좋은 전기차라 하더라도, 서킷에서와 같은 지속적인 스트레스 환경에서 배터리 온도가 상승하면서 전기차의 구동 성능이 급격하게 저하되었습니다. 다시말해, 서킷 주행에 대한 전기차의 가장 취약점인 배터리 열 관리에 있어서 연속적인 서킷 주행이 가능토록 배터리 열 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최적화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실제로 서킷에서 풀 어택 기준으로 몇랩이나 견딜 수 있을지 정말 궁금해지는 대목입니다.
두번째로, 강력한 파워트레인의 변화입니다. 자료 조사에 따르면 기존 아이오닉5/6 모델에는 최대 15,000rpm 의 구동 모터가 적용되는데, 이번 아이오닉5N 에는 최대 21,000rpm 구동이 가능한 강력한 모터가 탑재됩니다. 이뿐만이 아니라 4세대 배터리가 적용되면서 용량도 77.4kWh 에서 84.0kWh 로 늘어났는데, 만일 모터의 출력만 증가시켰다면 주행가능거리가 줄어들었을텐데 모터와 배터리 모두 밸런스있게 업그레이드해서 혹여나 주행거리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세번째로, 보강된 차체 강성 및 제동성능입니다. 현대자동차의 전기차들이 공용으로 사용중인 E-GMP 플랫폼도 주행해보면 내연기관 못지않게 충분히 차체 강성이 뛰어나다고 생각했는데, 이 외에도 차체 강성 보강을 위한 브라켓, 크로스바 마운트 그리고 서브 프레임 스테이 등 추가된 보강 부품들이 많습니다. 특히 제동부문에서는 전륜 디스크의 크기가 400mm 라고 발표되었는데, 람보르기니 같은 슈퍼카들의 전륜 디스크 크기가 대략 360~400mm 수준인걸 감안하면 엄청난 크기입니다. 속도에 따른 제동거리 수치를 확인하지는 못하지만, 전후륜 디스크 크기만 봐도 숫자에서 나오는 기본적인 차량의 제동 성능이 엄청남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서킷 주행 대응이 가능한 전자제어 서스펜션, 각 바퀴별 토크 분배 시스템 등 특징들이 많지만, 나열하자면 너무 길어지니 이쯤에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아이오닉5N 출시일
아이오닉5N은 이전부터 23년에 출시 예정으로 계획되었는데, 7월이 지금 지난주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공개하고 전세계적으로 오픈한 상황을 미루어봤을때, 기존 계획대로 23년내 출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들리는 소문에는 다가오는 9월쯤 국내에도 공식 출시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정확한 내용이 아니기에 참고만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오닉5N 가격
아이오닉5N의 가격을 예상해보면 현재 전기차보조금 상한선이 8,500만원이기에, 보조금을 받고 구매하는 사람들의 성향을 고려해보면 이보다 아래로 책정될 것 같다는 소문이 많습니다. 물론 5,700만원 미만으로 시작가가 책정되면, 보조금을 모두 받을수 있겠지만, 기아 EV6 GT의 가격이 7천만원대 였다는걸 감안하면 6천만원대도 말도 안되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전기차 보조금이나 경쟁차종의 출시 가격을 비교해보건데 가장 유력한 가격대는 7천만원 후반대에서 8천만원 초반대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8천만원이라니 너부 비싸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가격대비 마력비를 계산해보면 8천만원에 650마력대의 차량을 손에 넣을 수 있다는게 다른 어떤 슈퍼카와 견주더라도 결코 비싼게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