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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량을 구매할때 중요한 요소가 참 많지만 그 중에서 '연비' 도 TOP5 안에 들어갈 것 같습니다. 자동차라는게 구매하면 끝이 아니라 세금, 보험비, 수리비 그리고 연료비까지 동반되는 물건이기 때문에 연비도 중요한 고려 요소일 수 밖에 없습니다.

     최근 2년간 자동차 시장을 살펴보면 반도체부터 디젤까지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 시장의 변화가 매우 컸습니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사태로 인해 디젤 가격이 급상승하면서 장기간 휘발유보다 디젤이 더 비싼 상황이 유지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연비좋은 하이브리드나 아예 전기차에 대한 관심도가 많이 증가했었는데, 오늘은 가능한 높은 연비로 주행하면서 연료비를 줄일 수 있는 몇가지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소모품 교체주기 준수

     차량 유지시 교체하는 소모품이라 함은 엔진오일에서부터 와이퍼까지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 연비와 관련있고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게 크게 세가지입니다. 바로 엔진오일, 배터리 그리고 타이어입니다.

     엔진오일은 굳이 연비와 연관짓지 않아도 충분히 중요한 소모품이지만, 주기를 한참 지나칠경우 점도가 깨지면서 다른 부분에 데미지를 줄 수 있습니다. 그 데미지가 밸브, 흡기, 터보 등 주요 부품에까지 영향을 미치면 서서히 출력과 연비저하가 생기다가 결국엔 고장나게 되니 중요성에 대해서 더 설명할 필요는 없을것 같습니다. 덧붙여, 장거리 고속주행이 잦은 분들은 엔진오일양을 좀 조절하시는걸 추천합니다. 엔진오일이 딥스틱 게이지상 F에 가깝게 담겨있으면 엔진 구동시 조금 무거운 저항감을 줄 수 있으므로, 게이지 L과 F의 딱 중간값에 맞추고 제때 교환해준다면 연비 저하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소모품이 바로 배터리입니다. 고장나기 직전의 배터리로 주행해본분들은 아시겠지만, 차량 RPM도 불안정하고 변속 충격도 생기면서 주행이 불안정해집니다. 말인즉슨, 배터리는 오디오나 헤드라이트에 전류를 공급해주는걸 떠나서 점화장치나 변속기에 적정 전압의 전류를 보냄으로써 이상적인 엔진의 열 효율을 이끌어내는 아주 중요한 전원입니다. 그러므로, 배터리 교체시기가 다가오거나 추운 겨울이 오기전에 배터리 상태를 체크하셔서 새 제품으로 교환해주면 연비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언급할 소모품은 바로 타이어입니다. 현시점 기준 국내에 판매하는 모든 자동차의 TPMS 장착이 의무화될 만큼 타이어 및 공기압은 매우 중요한 관리포인트입니다. 교체시기가 지나 타이어 표면 상태가 좋지 않으면, 주행안정성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접지력 확보가 안되면서 연비 저하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아무리 연비에 좋은 에코 성향의 타이어를 장착한들 적정 타이어 공기압을 맞춰주지 않으면, 제 성능을 낼 수 없으니 꼭 관리해야 합니다.

    정속주행 습관 기르기

     내연기관이든 전기차든 구동방식 연료 종류에 상관없이 연비 운전의 최우선 조건은 정속주행입니다. 그렇다고 단순히 정속주행만 하면 연비가 상승되는것은 아닙니다. 차량  엔진, 변속기에 따라 가장 높은 연비를 보여주는 속도가 있는데, 그 속도에 맞춰 정속주행하는게 포인트입니다. 6단 변속기가 장착된 차량은 중고속에서 6단에 기어가 물린 상태로 주행해야 가장 낮은 rpm을 유지하면서 높은 연비를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시속 100km에서 6단 기어를 사용하면 130km에서도 6단 기어로 항속 주행할텐데, 130km에서 rpm이 더 높으니 연비가 더 낮아집니다. 그러므로 본인 차량에 있는 변속기가 몇단인지 확인하고 100~120km 부근에서 rpm 대비 높은 트립 연비를 보여주는 속도를 찾아 정속 주행하면 가장 높은 연비를 기록할 수 있을겁니다.

    트렁크 비우기

     사람도 그렇듯 자동차도 다이어트가 필요합니다. 아무리 소모품 교환을 주기적으로 하고 정속주행을 하면서 최상의 컨디션을 이끌어낸들 애초에 움직여야하는 무게가 무거우면 그만큼 연료 소비효율이 떨어지게 됩니다. 물론, 100kg의 화물을  경차 트렁크에 싣고 다니는거랑 대형 세단에 싣고 다니는거랑 공인연비 대비 연비 저하율이 달라서 대형 세단은 별 차이가 안날수도 있지만, 작은 차량일수록 그 차이는 두드러집니다. 그러므로 트렁크나 뒷좌석에 불필요하게 싣고 다니는 물건은 없는지 확인하는 습관을 길러보시기 바랍니다.
     바야흐로 전기차의 시대지만 전기차의 '전비' 도 내연기관의 '연비' 향상 방법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유한한 자원과 유한한 내 유류비를 생각하면서 오늘보다 내일 더 높은 트립 여연비를 찍을 수 있도록 모두 연비운전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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